감자전 만드는방법 강판으로 감자전 만들기 감자전 바삭하게 만드는 레시피

감자전

 

감자전 레시피

강판 감자전 만드는방법

감자전 바삭하게 만드는법

주말인 오늘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비가 하루종일 내리네요.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요리가 몇 가지 있는데요, 오늘은 쫀득하고 고소한 감자전이 생각나더라고요. 감자전은 부침가루나 밀가루 등이 필요 없이 감자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자주 해 먹는 전요리 중 하나예요.

강원도가 고향인 친정엄마는 제가 어릴 적에 감자요리를 많이 해주셨는데 특히 감자전을 아주 맛있게 잘 만드셨어요. 감자를 강판에 갈아 노릇노릇하게 감자전을 부칠 때마다 옆에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했던 감자전 추억을 생각하며 친정엄마표 감자전레시피 그대로 재현해 만들어봤어요. 
 

 
감자전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믹서기를 이용하지도 않고, 감자를 채 썰어하는 방법도 아닌 강판에 감자를 갈아 가라앉은 앙금과 건더기를 소금과 함께 섞어 부칠 거예요. 순수 감자와 소금만을 사용하는 감자레시피라 부추나 청양고추 등 다른 채소를 넣지 않았답니다.

강판으로 감자전 만드는 방법과 더욱 바삭하게 만드는 비법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재료준비

감자 2개 550g
소금 1/3스푼

 

감자 성인주먹만 한 사이즈 2개를 준비했어요. 껍질을 제거하니 총 550g.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나 부추 등을 넣어도 상관없지만 제가 오늘 만들어 볼 감자전은 강원도 감자전 스타일이라 다른 재료 없이 감자와 소금간만으로 감자전을 만들어볼 거예요. 

반응형

 

감자전 만드는 법

 

우선 감자를 강판에 갈아주세요. 믹서기에 갈면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강판에 갈면 식감이 좋아집니다. 번거로울 수 있지만 감자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에요. 

 

 

감자 2개를 강판에 갈아주었어요. 숟가락으로 섞어보니 감자에서 수분이 꽤 나왔더라고요. 수분감에 따라 감자전의 식감이 달라져요. 만일 수분을 빼지 않고 그냥 이대로 섞어 부치면 겉도 쫀득 속도 쫀득한 약간 질퍽한 감자전이 만들어지고요, 물은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만 반죽에 넣어 부치게 되면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감자전이 됩니다. 

 

 

강판에 감자를 다 갈고 난 후, 체에 밭쳐 수분을 빼주세요. 체에 밭쳐 놓으면 저절로 수분이 빠져나오니 갈아놓은 감자를 꾹꾹 누르거나 짜낼 필요 없어요. 

 

 

푸딩처럼 폭닥폭닥~ 약간의 수분감이 느껴질 정도로만 수분을 제거했어요.

 

 

감자에서 나온 물을 약간 기울여보면 밑에 전분이 가라앉아있어요. 다른 부침가루나 밀가루, 전분가루 필요 없이 가라앉은 전분을 함께 넣어 반죽해 주면 됩니다. 윗물을 조심스럽게 따라버리세요.

 

 

가라앉은 전분과 소금 1/3스푼 넣어 섞어주세요. 반죽을 할 때 소금 간을 너무 세지 않게 해주셔야 합니다. 간을 너무 세게 하면 감자전 고유한 맛을 해치기 때문에 소금 간을 하시려거든 적당량 해주시고, 아님 소금을 아예 넣지 않아도 됩니다. 소금 대신 초간장 만들어 찍어 드세요.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 넉넉하게 두른 후, 감자반죽을 두툼하게 올려주세요. 감자전 두께가 두툼해야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감자전을 만들 수 있어요. 

 

 

감자전 가장자리가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주세요. 크게 한 장으로 부쳐도 좋지만 감자전 쉽고 간단하게 만들려면 사이즈를 줄여 숟가락에 듬뿍 퍼서 작은 사이즈로 동글동글하게 부쳐 드세요. 

 

 

감자전을 노릇노릇하게 익혀주세요. 노릇노릇하게 익혀야 바삭하고 맛있는 감자전을 먹을 수 있어요. 두툼하게 부쳐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어요.

취향에 맞게 부추나 청양고추, 양파 등을 함께 넣어 만들어보세요. 

300x250

 

감자전 완성

 

햇감자로 만든 감자전이 완성됐어요. 기름에 지글지글 부쳐놓으니 아이가 호호 불면서 잘 먹더라고요. 간식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좋은 감자전으로 비 오는 주말저녁 온 가족이 맛있게 먹었어요. 

 

 

초간장 만들어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게 감자전을 드실 수 있어요. 초간장 만드는 법은 간장 1스푼, 식초 1스푼, 설탕 1/2스푼, 물 1스푼이에요.

감자 말고는 다른 재료 전혀 안 들어간 순수 감자전레시피 어떠셨나요? 친정엄마표 강판 감자레시피 그대로 재현해 봤는데 맛도 맛이지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던 시간이었어요. 요즘 햇감자 많이 나오잖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은 제철 햇감자로 감자요리 많이 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