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갈이 배추 된장무침 얼갈이 데치는 방법 얼갈이배추로 나물반찬 요리하기

얼갈이 된장무침 

 

얼마 전까진 마트에 봄동이 많이 나와있어서 자주 사 왔었는데 이제는 얼갈이배추가 많이 보이네요. 알배추는 아직 가격이 좀 비싸서 대체제인 얼갈이배추 한 단을 사 왔어요. 한단에 3천 원대로 꽤 양이 많더라고요.

얼갈이배추는 봄동처럼 겉절이로 무쳐먹어도 맛있고, 나물무침이나 된장국 재료로 활용하기에도 참 좋잖아요. 뿐만 아니라 얼갈이배추에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고 일반배추보다 베타카로틴, 비타민A, C의 함량이 높고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설포라판 성분도 있다고 해요. 

 

 

맛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은 얼갈이배추로 오늘은 무침을 해볼게요. 된장을 넣어 무쳐먹는 얼갈이된장무침 레시피는 정말 간단해요. 너무 무르지 않게 데쳐낸 다음, 된장 등 갖은양념을 넣어 나물 무치듯 조물조물 무치면 맛있는 얼갈이된장무침 만드는 법이에요. 만일 양념하는 게 어렵다면 쌈장과 참기름이나 들기름만 넣어 무쳐도 맛보장, 실패 없이 만들어 드실 수 있답니다.

그럼 얼갈이배추 고르는 법부터 얼갈이배추 손질하고 데치는 방법, 보관방법과 얼갈이배추 된장무침 레시피까지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얼갈이배추 고르는 법

 

얼갈이배추는 아무리 사이즈가 커도 일반배추에 비해 연한 편이에요. 저는 잎이 너무 큰 것보다는 적당한 사이즈로 고르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잎사이즈가 적당하고 두께가 얇아야 생으로 먹더라고 연하고 부드럽더라고요.

잎뿐만 아니라 줄기도 너무 두껍지 않고 연하고 가는 것을 골라야 무침이나 겉절이를 하기가 좋아요. 줄기를 만져봤을 때 탄력이 좋고, 잎이 무르거나 마른 잎이 없이 짙은 녹색을 띠어야 신선한 제품이니 고르실 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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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배추 손질하기

 

얼갈이배추 손질법은 아주 간단해요. 제가 사 온 배추 뿌리 쪽에 흙이 참 많죠? 우선 뿌리부터 제거를 했어요. 그다음 뿌리를 제거한 얼갈이배추를 물에 잠시 담가뒀어요. 물에 담가두면 배추에 있던 흙이 자연스레 밑으로 많이 가라앉기 때문에 세척하기가 좀 수월해져요. 3~5분 정도 담가둔 다음 가라앉은 흙과 물을 버리고 배추를 흐르는 물에 2~3번 깨끗이 씻어주면 됩니다.

 

얼갈이배추 데치기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천일염 1스푼 넣어주고 얼갈이배추를 줄기부터 넣어주세요. 얼갈이 데치는 시간은 2분이에요. 데치는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세요. 만일 얼갈이배추가 좀 억세다고 느끼신다면 데치는 시간을 조금 늘려주세요. 

 

 
2분 데친 다음 건져내 찬물로 열기를 식혀주세요. 찬물로 살짝 헹군 다음 물기를 꽉 짜주세요. 

 

얼갈이배추 보관법

 

 
얼갈이배추를 데치지 않고 보관하려면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싸서 뿌리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 뒤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오래 보관하시려면 저처럼 한번 데친 후 찬물에 식혀 물기를 꼭 짜고 냉동보관하세요. 

 

 
얼갈이배추 한 단을 물에 데쳐서 무침용 300g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냉동실 행~!! 데친 얼갈이를 먹기 좋게 썰어 한번 끓여 먹을 양만큼씩 위생백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놨어요. 이렇게 손질해서 냉동보관해 놓으면 나중에 하나씩 꺼내 간편하게 얼갈이된장국을 끓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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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된장무침 만드는 법

데친 얼갈이 300g
된장 1.5스푼
고추장 0.5스푼
매실액 1스푼
고춧가루 0.5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들기름  2스푼
통깨

 

볼에 먹기 좋게 썬 얼갈이를 넣고 된장 1스푼 반(된장염도에 따라 조절), 고추장 반스푼, 매실액 1스푼, 고춧가루 반스푼, 다진 마늘 반스푼, 통깨, 들기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물기를 꼭 짜고 무쳐야 나중에 물이 덜 생기고 간이 싱거워지지 않아요. 

 

얼갈이배추 된장무침 완성

 

얼갈이된장국만큼 구수하고 맛 좋은 얼갈이된장무침이에요. 얼갈이된장무침은 된장베이스에 고추장까지 더 넣고 무쳐줘야 맛의 균형이 맞는 것 같아서 저는 항상 고추장을 좀 넣어주고 있어요.

된장국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된장 넣어 무친 얼갈이무침도 아주 잘 먹더라고요. 된장만 들어가면 오케이라면서~ ㅎㅎ 통깨는 갈아서 사용하고, 들기름까지 듬뿍  넣어주면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뜨끈한 밥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지만 무생채와 콩나물 등 다른 밑반찬과 함께 넣어 쓱쓱 비벼 먹어도 꿀맛이랍니다. 얼갈이배추 한 단 사 오면 이것저것 해 먹을 요리가 참 많아요. 국부터 무침 겉절이까지. 양이 너무 많아도 걱정하지 마세요. 먹기 좋게 썰어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나중에 간편하게 요리해드시면 되니깐요~

요즘처럼 가격이 저렴할 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얼갈이배추 사다 다양하게 요리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