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무침 맛있게 하는법 오이무침 황금레시피 초간단 오이무침 만들기

오이무침 만드는 법

 
오이는 생으로도 먹지만 피클이나 장아찌, 소박이나 무침 등 다양하게 요리해 반찬으로 활용하기도 아주 좋은 식재료예요. 요즘에는 사시사철 구하기 쉬운 채소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수분이 많고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먹기도 좋지요. 그렇지만 오이의 향은 생각보다 호불호가 심한 편이에요. 저는 오이의 향긋한 향을 좋아하지만 어떤 분은 화장품이나 비누냄새 같다고 하며 싫어하시더라고요. 다행히 저희 아이는 오이를 생으로 먹을 만큼 좋아하는 채소라 자주 챙겨 먹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저는 평소에는 오이를 생으로 초장이나 쌈장에 찍어먹거나 새콤달콤하게 무쳐먹고, 더운 여름에는 오이냉국을 자주 해 먹어요. 땀 많이 흘리고 더위에 지쳐 입맛까지 없을 땐 새콤달콤한 오이냉국이 딱이거든요~ㅎㅎ

오늘은 평소 먹는 오이무침을 해볼 거예요. 오이무침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물기 없이 아삭한 무침을 만드는 건데요, 오이김치와는 달리 오이무침은 먹기 전에 바로 무쳐야 물도 덜 생기고 아삭하게 먹을 수 있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물이 생기면서 간도 싱거워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무침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오이무침은 한 끼 먹을 만큼만 적당량 준비하고 재료와 양념장을 미리 준비해 먹기 전에 바로 무쳐내야 해요. 그래야 물도 덜 생기고 간도 싱거워지지 않거든요.

평소 만들던 오이무침 레시피에 물 덜 생기고 아삭한 오이무침을 만드는 한 가지 꿀팁까지 더해 알려드릴게요. 그럼 오이무침 맛있게 만드는 법 시작해 볼게요.

 

재료준비

오이 2개

*절임용*
굵은소금 1/2스푼
물엿 1스푼

*양념*
고춧가루 1스푼
매실액 1스푼
다진 마늘 1/3스푼
설탕 1/2스푼
멸치액젓 1스푼
식초 1스푼
통깨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주세요. 오이의 양 끝은 쓴맛이 많은 편이라 아낌없이 잘라내고 사용하시는 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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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무침 레시피

 
1. 먹기 좋게 썬 오이를 그릇에 담고 굵은소금 1/2스푼과 물엿 1스푼 넣어 30분간 절여주세요. 중간중간 한번씩 뒤집어가며 골고루 절여주세요.

소금뿐만 아니라 물엿이 들어가면 삼투압현상으로 오이의 수분을 빼 주기 때문에 나중에 무쳤을 때 물이 덜 생기고 오이의 식감은 더욱 아삭해집니다. 바로 드실 거라면 소금에 절이지 않고 무쳐먹어도 좋아요. 
 

 
2. 생각보다 물이 많이 생기는데요, 절여진 오이는 절대 씻지 말고 채반에 밭쳐 물기만 빼주세요. 
 

 
3. 절여진 오이에 고춧가루 1스푼, 매실액 1스푼, 다진 마늘 1/3스푼, 설탕 1/2스푼, 멸치액젓 1스푼, 식초 1스푼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간은 입맛에 맞게 더 해주시면 됩니다.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어주시고요, 단맛이 부족하다면 물엿이나 설탕을 더 넣어서 맞춰주세요. 새콤한 걸 좋아하신다면 식초를 한 스푼 더 넣어주셔도 좋아요.

저는 무침을 할 때 기름은 넣지 않고 대신 통깨를 갈아 넣어줬어요. 만일 기름을 넣으시려면 너무 많이 넣지 마시고 살짝만 추가해 주세요. 그래야 맛이 조화로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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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무침 완성

 

매콤달콤한 오이무침 레시피예요. 소금과 물엿에 절여 오이의 수분을 뺀 덕분에 물기 없이 아삭한 오이무침을 만들 수 있었어요. 먹고 남은 오이무침을 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내봤는데 물기가 거의 생기지 않았더라고요. 야채를 많이 넣었다면 물기가 그래도 좀 생겼을 텐데 오이만 넣어 만들어서인지 물기가 더 없었던 것 같아요. 간이 싱거워지지도 않아서 다음날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향긋한 오이를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무쳐 밥반찬으로 드셔보세요. 초장이나 쌈장에 찍어먹기만 해도 맛있지만 고기 먹을 때나 라면 등 밀가루 음식을 먹을 때에도 아주 잘 어울리는 반찬이에요. 즉석에서 바로 무쳐 한 접시 만들어놓으면 식탁에 올리자마자 제일 먼저 젓가락이 간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점점 더워질수록 새콤달콤한 반찬을 찾게 될 텐데요, 이럴 때 아삭한 오이무침이 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