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피클 만드는법 가을열무로 새콤달콤 아삭한 열무피클 만들기

열무피클

 

근처 로컬푸드 마켓에 들러 구경하다가 열무가 세일 중이길래 한 단 구매했어요. 보통은 열무김치를 담그지만, 오늘은 열무피클을 만들 거예요.

열무피클은 음식점에서 처음 맛보았는데요, 열무로 피클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새롭더라고요. 열무피클은 생각보다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려요. 특히 저희는 볶음밥이나 파스타를 자주 해 먹는데 열무피클을 곁들이면 최고의 궁합이랍니다.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열무피클 만드는 법 어렵지 않아요. 무나 오이, 양배추 피클을 만들 때와 같이 식초, 설탕, 물을 비율대로 넣어 피클소스(피클 단촛물)를 만들어 부어주면 됩니다. 오이피클과는 또 다른 맛과 식감이니 열무로 김치 말고 새로운 요리를 하고 싶은 분들은 열무피클 추천할게요.

그럼 열무피클 만드는 법 시작해 볼게요. 

 

재료준비

열무 400g

 

저는 김치든 피클이든 오래 두고 먹는 편은 아니고 그때그때 즉석에서 무치거나 담가먹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열무 800g을 구매했는데  피클만 하기엔 양이 많아서 반은 피클로, 반은 김치를 담글 예정이에요.

참고로 피클용으로 열무 400~500g 정도면 4인가족이 1~2주 정도 넉넉하게 먹을 양이에요. 열무의 양은 가감하셔도 좋아요. 피클소스(피클 단촛물)를 비율대로 늘리거나 줄여서 넣어주시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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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손질하기

 

열무를 손질해 볼게요. 저는 열무뿌리까지 넣어 줄 거라 뿌리 부분을 칼로 살살 긁어 흙이나 잔뿌리를 제거했어요. 특히 뿌리와 줄기 사이의 지저분한 부분은 도려내주듯이 칼로 긁어 꼼꼼하게 다듬어주세요. 

 

 

깨끗하게 다듬어 준 열무를 5~6cm 정도로 잘라주세요. 

 

 

잘라준 열무를 5분 이상 물에 담근 후, 2~3번 깨끗한 물에 살살 흔들어가면서 씻어주세요.

 

 
깨끗하게 씻은 열무의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뜨거울 때 피클소스를 부어줘야 해서 유리그릇 2개를 준비했어요. 물기를 제거한 열무를 그릇에 나누어 담았어요. 피클소스를 부으면 열무가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최대한 꾹꾹 눌러 담았어요. 

피클 단촛물(피클소스) 만들기

물 800ml
식초 400ml
설탕 300ml
피클링스파이스 1스푼
소금 1스푼

 

피클소스의 황금비율은 물 2: 설탕 1:식초 1입니다. 설탕과 식초의 비율이 1:1이지만 저는 설탕의 사용량을 조금 줄여 넣어주고 있어요. 설탕의 양을 조금 줄여 넣어도 맛이 괜찮더라고요. 설탕은 100ml 적게 넣었어요. 기호에 맞게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피클링스파이스 1스푼 넣었고, 월계수잎도 넣었어요. 없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소금은 1스푼 넣었어요. 설탕은 300ml.
 

 
설탕의 양을 100ml 적게 넣었지만 단맛에는 크게 영향 없어요. 예전에는 1:1로 했었는데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 설탕의 양을 조금씩 줄이고 있는 중이에요~ㅎㅎ

식초를 제외하고 설탕, 소금, 피클링스파이스를 넣었으면 이제 물 800ml를 넣어주세요. 

 

 

피클소스(피클 단촛물)가 끓기 시작하면 1~2분간(설탕이 잘 녹을 때까지) 끓인 다음 마지막으로 식초 400ml를 부어주고 불을 꺼주세요. 식초를 오래 끓이면 새콤한 맛이 줄기 때문에 저는 불을 끄기 전에 넣어줍니다. 만일 신걸 잘 못 드신다면 처음부터 같이 넣어 끓여주세요.

 

열무피클 만들기

 

뜨거울 때 단촛물(피클소스)을 부어야 열무의 식감이 아삭해집니다. 피클소스를 열무에 부을 때 피클링스파이스와 월계수잎은 체에 걸러주세요. 열무의 부피가 금방 줄어드는 거 보이시죠? 유리그릇 가득 차 있던 열무가 반으로 줄어든 모습이에요. 수분이 나오면서 단촛물의 양도 점점 늘어날 거예요. 

 

 

피클물이 식을 때까지 실온에 뒀다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시면 됩니다. 다음날 꺼내먹어도 맛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맛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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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피클 완성

 

오이피클과 같은 레시피로 만든 열무피클이에요. 피클소스(단촛물)의 황금비율만 알면 재료만 바꿔서 다양한 피클을 만들어 드실 수 있어요.

오늘 만든 열무피클은 열무가 연하고 아삭해서 더욱 맛이 좋았어요. 새콤달콤해 느끼한 음식과는 최고의 궁합이죠. 뿐만 아니라 한식부터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립니다. 
 

 

 

항상 드시던 오이피클이 지겨우실 때, 열무로 피클 담가 보시는 거 어떠세요? 열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중 그래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가 아닐까 싶어요. 
 

치킨무 집에서 만들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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