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미역 물미역 씻는법 생미역 데치기 물미역손질 보관법 제철 물미역 요리

생미역(물미역)  효능

 

미역은 무기질과 비타민, 식이섬유, DHA, 리놀레산 등이 풍부한 알칼리성의 건강식품이에요. 미역에는 알긴산 외에도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대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예방에도 좋고, 체내 피하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비만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등 아주 유익한 식품이랍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식품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죠. 미역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손발과 아랫배가 찬사람이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제철 맞은 생미역(물미역)

 

평소 건미역을 사용해 국을 끓이기나 염장미역으로 미역줄기볶음 등을 해 먹는 편인데요, 오늘은 겨울 제철 맞은 물미역을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을 거예요. 건미역보다 향과 식감이 좋은 물미역은 별다른 조리법 필요 없이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먹어도 좋고, 식초 살짝 넣고 무쳐먹어도 좋아요.

 

물미역 보관법

 

생미역 한 묶음 구매해 왔어요. 예전에 비해 양은 줄고 가격은 올랐어요. 그래도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인 생미역을 안 먹고 지나가면 아쉽겠죠? ㅎㅎ 생미역 한 묶음 정도면 3~4인 가족이 한 끼 먹을만한 정도의 양이에요. 

만일 한 끼 먹을양보다 많은 양을 구매해 왔다면 이렇게 생미역을 보관하세요. 냉동보관은 반드시 씻지 말고 그대로 냉동실에 넣으세요. 냉동실에서 최대 3개월까지 보관가능합니다. 냉장실에 보관 시 2~3일 내로 바로 조리해 드시는 것이 좋아요. 
 

물미역 씻는 법

 

소금을 한 스푼 넣어 주물러 씻은 후, 깨끗한 물에 2~3번 흔들어가며 헹궈주세요. 생으로 말고 살짝 데쳐먹을 거라 너무 세게 씻지는 않았어요. 참고로 천일염을 넣지 않고 씻는 방법은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놓아 불순물이 나오면 깨끗한 물에 2~3번 헹궈주세요. 

 

 

여기서 팁을 하나 말씀드리면 물미역은 보통 고무줄이나 끈으로 묶여있어요. 끈이나 고무줄을 풀지 않고 씻고 데치기를 하면 좀 더 수월하게 손질할 수 있어요. 

 

물미역 데치기

 

1. 냄비에 물미역이 잠길만큼의 물을 부어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1스푼을 넣고 미역을 넣어주세요. 

 

 

2. 미역색이 진한 갈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하면 꺼내주세요. 오래 데치면 영양파괴는 물론 미역이 흐물거려 식감이 안 좋아집니다. 꺼낸 생미역은 바로 찬물샤워로 열기를 식혀줍니다. 찬물에 바로 식혀야 꼬들꼬들한 식감을 줄 수 있어요. 

 

 

3. 고무줄로 묶인 부분을 마지막에 잘라주면 되는데요, 고무줄을 뜨거운 물에 닿지 않게 하려다 보니 고무줄 바로 밑부분은 잘 데쳐지지 않은 것 같아서 여유 있게 2~3cm 정도 남기고 잘라줬어요.

 

 

4. 찬물에 헹군 미역은 꼭 짜서 물기를 빼준 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세요. 미역 데치기 완성이에요. 

 

물미역 요리

 

파릇파릇한 초록색을 띤 물미역엔 초장이 빠질 수 없죠. 초장은 시판제품을 사용했지만 직접 만들어 드셔도 좋아요. 참고로 초고추장 만드는 법을 알려드실게요. 고추장, 설탕, 식초 비율은 1 : 2 : 3으로 섞어주면 맛있는 초장을 만드실 수 있어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초장에 찍어먹으면 겨울별미로 그만이죠. 미역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겨울엔 역시 물미역을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거나 새콤달콤하게 무쳐먹어야 제맛이죠~ㅎㅎ 겨울반찬으로 물미역 추천합니다.

 

 

생미역으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 중 가장 쉬운 방법을 오늘 소개해드렸어요. 한번 드시면 저처럼 겨울마다 생각나실 거예요. 겨울 제철 식재료인 만큼 요즘 마트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싱싱하고 맛있을 때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