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맛있게 삶는법 돼지고기 수육 부위 백종원 수육 삶는시간 초간단 수육 레시피

삼겹살 수육 

 

수육 할 때 보통 돼지고기 어느 부위로 많이 하시나요? 저는 주로 삼겹살 부위를 사용하는 편이에요. 지방이 적은 목살이 담백하고 건강에 좀 더 나을 순 있지만 아무래도 비계가 적당량 있어야 부드럽고 맛있잖아요. 제일 인기 있는 부위라 가격이 다른 부위보다 좀 더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요즘엔 수입산도 꽤 맛있고 저렴하니 가격이 부담되시면 수입산으로 하셔도 좋아요. 
 
제가 어렸을 땐 물에 삶아 먹는 수육은 주로 손님을 초대했을 때나, 김장하고 나서 다 같이 둘러앉아 먹었던 기억 때문인지 수육 하면 조금은 번거롭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뭔가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요리였어요. 근데 지금은 구워 먹기 귀찮을 때 물에 삶아 간단하게 먹을 정도로 저에겐 아주 간편한 요리가 되었어요. 
 
간단하게 수육 맛있게 삶는법 시작해 볼게요.

 

재료준비

* 계랑기준: 밥 숟가락
돼지고기 통삼겹살 1kg(캐나다산)
물 1.5리터
맛소금 3 티스푼
된장 수북이 한 스푼(또는 2 스푼)
월계수잎 5~6개

 

돼지고기 수육을 맛있게 삶으려면 제일 중요한 건 신선한 돼지고기를 준비해야 해요.(참고로 저는 냉동된 고기는 사용하지 않아요) 재료가 신선하고 좋으면 삶을 때 이것저것 향신료나 부재료를 넣지 않고도 잡내 없이 부드럽게 삶아낼 수 있어요. 
 
수육부위로 삼겹살이 제일 맛있지만 취향에 맞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삶았을 때 퍽퍽해지는 등심이나 안심부위만 아니라면 삼겹살이든 목살이든 상관없어요. 오늘 저는 통삼겹살을 1kg 준비했어요.

 

 

삶기 편하게 2등분했어요. 너무 얇아도 안되지만 너무 두꺼우면 삶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저는 2등분 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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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삼겹살 수육 맛있게 삶는법

 
1. 물 1.5리터를 넣어주세요.
2. 된장 2스푼(또는 수북하게 한 숟가락), 월계수잎 5~6개, 맛소금 3 티스푼을 넣어줍니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삼겹살 1kg을 넣고 뚜껑을 닫아주세요. 육수를 내는 건 아니니 꼭 물이 끓기 시작할 때 넣어주세요.
 

 

4. 수육을 삶는 시간은 백종원 레시피대로 저는 60분을 삶아줍니다. 센불에서 20분, 중불에서 20분, 약불에서 20분 이렇게 60분 삶아주면 부드럽고 맛있는 수육이 완성됩니다.
 
고기의 두께나 부위에 따라 조금씩 삶는 시간은 달라지긴 해요. 고기두께가 얇으면 40분만 삶아줘도 되고, 퍽퍽한 살이 많은 부위는 좀 더 삶아주기도 해요. 만일 1kg 이하로 고기양이 적을 땐 센불에서 10분 중약불 40분 총 50분 삶아주세요.
 

 

5. 60분 삶아줬어요. 시간이 다 되면 불은 끈 채로 뚜껑을 열지 말고 조금 기다려주세요. 조금 식었다 싶으면 그때 뚜껑을 열어 삶은 고기를 건져내 주세요.

 

 

돼지고기 수육을 할 때 고기가 냉장육으로 신선한 상태라면 돼지잡내가 나지 않아요. 저도 처음엔 돼지 누린내제거를 위한 재료 (양파, 파, 통마늘, 소주, 사과, 통후추, 월계수잎, 커피 등) 전부 넣어 삶아도 봤지만 아주 간단하게 된장, 월계수잎, 통후추나 커피만으로 삶았을 때와 전혀 다른 점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결론은 고기만 신선하다면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해도 전혀 돼지냄새 없이 부드러운 수육을 만들어 드실 수 있어요.
 
요즘같이 고물가시대에 돼지 잡내(냄새) 제거하려다 재료값이 더 나간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저의 초간단 레시피대로 돈 안 들이고 아주 간단하게 돼지고기 삶아드세요. 물론 향신료를 더 넣으셔도 괜찮고요. 제 레시피는 참고용이니 본인만의 레시피를 만드셔도 좋아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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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꺼내면 너무 뜨거우니 한 김 식힌 후, 꺼내 먹기 좋은 두께로 잘라주세요.
 

 

돼지고기 삼겹살 수육완성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진 삼겹살 수육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요즘 같은 김장철엔 바로 무쳐낸 겉절이나 김장김치와 먹으면 정말 꿀맛이죠. 보통땐 쌈장이나 새우젓과 함께 먹었지만 오늘은 김장김치와 먹었어요. 

 

 

부드러운 삼겹살 부위로 수육을 하니 구워 먹을 때보다 없어지는 속도가 장난 아니네요. 같은 양이라도 수육으로 하면 담백한 맛에 구워 먹을 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1kg 돼지고기가 금방 바닥이 나네요~ㅎㅎ

 

 

 

김치 담그는 날엔 영양만점 수육이 빠질 수 없죠? 잡내 없고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 삶기 어렵지 않아요. 하루피로를 김장김치와 수육 보쌈 드시면서 풀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