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나물 맛있게 무치는법 시금치 무침 시금치 데치는시간 황금레시피

시금치나물 무침

 

쌀쌀해지는 요즘 뭘 해 먹어야 하나 걱정되신다면 시금치나물 무침 어떠신가요? 겨울이 제철인 채소라 요즘 반찬으로 해 먹기 좋아요. 찬바람 맞은 시금치는 단맛이 강해지는 시기라 이럴 때 데쳐서 시금치나물 무침이나 시금치 된장국을 끓여드신다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시금치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철분과 엽산이 풍부하여 빈혈과 치매예방에 좋다고 해요. 성장기 어린이뿐만 아니라 여성과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녹황색 채소이니 자주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늘은 시금치로 해 먹는 요리 중 가장 기본적인 나물무침을 해볼 거예요. 살짝 데쳐서 참기름 넣고 무치면 고소하고 달큰한 시금치나물을 맛보실 수 있어요. 
 

시금치 종류 

시금치는 지역별로 이름이 달라요.

중/남부지방에서 하우스와 노지로 재배되는 일반시금치는 일 년 내내 구매가 가능하고 줄기가 길고 뿌리육질이 연해서 맛이 좋아요.
 
경상남도 남해에서 노지로 재배되는 남해시금치는 11월~3월에 구매가 가능하고 잎의 수가 많고 줄기가 짧으며 선홍색 뿌리를 갖고 있고요.
 

경상북도 영덕군 지역에서 하우스와 노지로 재배되는 영해초는 10월~5월에 구매가 가능하고, 줄기가 짧고 선홍빛 뿌리를 갖고 있어요. 
 

전라남도 신안군 인대섬(비금도 등) 지역에서 노지로 재배되는 섬초는 12월~3월에 구매가 가능하고, 식감이 매우 뛰어나다고 해요. 단맛이 강하고 잎이 단단한 편으로 식감도 좋은 섬초는 겨울제철 나물로 11월~2월까지가 가장 맛있다고 해요. 제가 얼마 전 마트에 가보니 섬초를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시금치 손질법

 
오늘 구매한 영해시금치예요. 짧고 뿌리가 붉은색을 띠는 걸 보니 나물무침으로 해 먹으면 딱이겠죠? 시금치 길이가 짧고 뿌리 부분이 붉은색은 무침용으로 적당하고, 줄기가 길고 잎이 넓은 것은 국거리용으로 사용하면 좋다고 하네요.

 

 
물에 잠시 담가뒀어요. 물에 담가두면 자연스레 흙이 아래로 가라앉아서 세척하기 좀 수월해지더라고요. 
 

 

제가 사 온 시금치는 뿌리 부분이 없었지만 만약 뿌리가 잘 살아있다면 시금치 잎만큼 뿌리에도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잘 손질해서 드세요.  오늘은 밑동을 잘라 잎만 사용할 거예요. 밑동이 그대로 붙어있으면 조리하긴 쉽지만 저는 깨끗하게 세척하기 위해 밑동을 잘라 잎을 다 분리해 줬어요.
 
밑동을 잘 제거하고 살살 흔들어서 남은 흙을 잘 세척해 줍니다. 2~3번 물에 씻어주면 적당해요. 깨끗하게 씻은 시금치가 준비됐으니 이제 시금치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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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데치는 방법

 

시금치나물무침의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시금치 데치기죠? 적당하게 잘 데쳐야 맛있는 나물무침이 되잖아요. 아무리 맛있게 양념을 해도 너무 푹 삶아지면 식감도 별로고 맛도 떨어지더라고요.
 
생으로 섭취할 경우 수산성분으로 떫은맛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꼭 데친 후 섭취하시는 게 좋아요. 데칠 땐 수산성분이 증발할 수 있도록 냄비뚜껑을 열어놔 주세요.
 

 

시금치 데치는 시간 알려드릴게요~

물 1.5L를 넣고 끓으면 소금 한 꼬집(1 티스푼) 넣고, 다듬어 놓은 시금치(1단)를 넣어주세요. 뚜껑을 연 채로 데쳐주시고요, 시금치 데치는 시간은 1분을 넘기지 않아야 해요. 저는 보통 30초만 살짝 데칩니다. 시금치의 양이 많거나 잎이나 줄기가 두껍다면 40초는 데쳐야 하고, 양이 적거나 시금치가 여린 것들은 20초 정도 데치는 게 좋아요.
 

 

저는 데치면서 줄기 부분을 살짝 눌러서 잘 데쳐졌는지 확인해보기도 해요. 눌러봤을 때 살짝 말캉한 느낌이 난다면 바로 불을 끄고 찬물샤워를 시켜주는데요, 보통은 시금치 데치는 시간은 15초, 뒤집어서 15초 총 30초가 딱 적당하더라고요~

 

 
찬물로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세요. 요즘처럼 물이 차가울 땐 금방 열기가 식고, 시금치가 탱탱(?) 해지더라고요~ㅎㅎ
 

 

찬물샤워 마친 시금치의 물기를 꼬옥 짜줍니다. 너무 힘주어 짜지 마시고, 적당량 물기가 촉촉할 정도로 짜주시면 됩니다. 시금치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시금치 데치는 과정인데요, 시간만 잘 조절해서 무르지 않게 데치셨다면 거의 성공이라고 보셔도 됩니다~ㅎㅎ
 
이제 간만 잘 맞추면 끝. 시금치나물 레시피 어렵지 않아요~
 

재료준비

데친 시금치 200g
다진 마늘 1 티스푼
다진 파 조금 
국간장 1 스푼
맛소금 2 티스푼
참기름 2 스푼 (기호껏)
통깨 적당량

 

데친 시금치는 먹기 좋게 잘라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그냥 자르지 않고 무쳐줬어요. 파나 마늘은 생략하셔도 돼요. 저도 아이반찬으로 만들 땐 파, 마늘은 생략하고 나물무침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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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나물 만드는 법

 

1. 볼에 데친 시금치나물을 넣고 다진 마늘 1 티스푼, 국간장 1스푼, 맛소금 2 티스푼, 참기름 2스푼, 다진 파 조금 넣어주세요. (백종원 레시피에는 시금치나물무침을 할 때 국간장이나 액젓을 넣더라고요. 참고하세요)

 

 

2. 넣어준 양념과 시금치나물을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통깨나 깨소금 뿌려 마무리. 시금치나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간이 싱거워지기 때문에 바로 드신다면 괜찮지만 만일 그렇지 않다면 간을 좀 세게 해주는 게 좋아요. 

 

시금치나물 완성

 
겨울 나물반찬으로 으뜸인 시금치무침. 제철인만큼 단맛이 강해 무쳐놓기만 해도 고소하고 달큰해 밥반찬으로 아주 제격이에요. 
 

 

질기지 않게 잘 데쳐낸 시금치를 맛있게 무쳐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들 잘 먹어 저희 집에선 콩나물무침만큼 자주 해 먹는 나물반찬이에요. 저는 보통 시금치를 데쳐 반은 무쳐먹고 반은 된장국을 끓여 먹어요. 그럼 빠른 시간 안에 국과 반찬이 뚝딱 차려지거든요. 
 

 
저녁반찬 고민되신다면 요즘 한창 제철이라 단맛이 더욱 좋아진 시금치로 맛있는 나물반찬 만들어보세요. 제철인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손쉽게 구매도 가능하답니다. 시금치 데치는 시간만 잘 지키신다면 시금치나물 만드는 법 어렵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