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된장국 끓이는법 겨울제철 시금치 된장국 황금레시피

시금치된장국 끓이는 법

 

오늘은 겨울철 더욱 맛있어지는 시금치를 넣어 된장국을 끓여볼 거예요. 시금치 된장국을 끓이는 법에는 된장에 고추장을 살짝 넣기도 하고, 건새우나 두부, 소고기를 추가해 끓이는 등 여러 가지 레시피가 있는데요, 오늘 저는 된장국에 시금치와 파만 넣어 간단하게 만들어보려고요. 달큰한 시금치가 들어간 된장국은 다른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정말 맛있답니다. 

예전에는 된장을 직점 담가 먹었겠지만 요즘은 거의 시판된장을 사용해 끓여드실 텐데요, 된장국 맛있게 끓이기 위해선 된장 맛 또한 중요하잖아요. 맛있는 시판된장 찾으신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도 살짝 추천드릴게요.

그럼 시금치 손질부터 시작해 볼게요.

 

시금치 손질법

 

경상남도 남해에서 노지로 재배되는 남해시금치를 구매해 왔어요. 뿌리 쪽이 붉을수록 단맛이 많이 나고 맛있다고 해요. 뿌리에는 영양도 풍부해 많이 더럽지 않다면 잘 손질해서 드시는 게 좋아요.

저는 흙이 생각보다 많이 묻어있었고, 상태도 별로라 뿌리를 살짝 잘라줬어요. 만일 다 사용하실 거라면 칼로 뿌리 쪽을 살살 긁어 깨끗하게 다듬은 후, 2~4 등분해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바로 세척하지 않고, 물에 잠시 담가두면 시금치 겉면에 묻어있던 흙이 밑으로 많이 가라앉아요. 노지에서 자란 시금치라 그런지 흙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고요.

어느 정도 흙이 가라앉으면 깨끗한 물에 2~3번 정도 흔들어 씻어주세요.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면 시금치손질은 끝이에요.

 

시금치 데치기

 

저는 시금치 한 단을 다 데친 후, 반은 국에 넣어주고 남은 반은 냉동실에 얼려 다음에 사용할 거예요. 아님 반은 나물무침을 해 먹어도 좋고요.

만일 저처럼 냉동실에 얼리거나 무침으로 해 드실 게 아니라면 데치는 과정 없이 바로 국에 넣어 사용하셔도 좋아요. 만일 수산성분이 걱정되신다면 살짝 데쳐 사용하세요.

 

 

끓는 물에 넣어 30초 데친 후, 찬물에 열기를 식혀주고 물기를 짜주세요. 바로 무쳐먹어도 될 정도로 데쳐진 상태라 국에 넣을 땐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된장 풀고 끓으면 데친 시금치 넣고 잠깐만 보글보글 끓이면 시금치된장국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오늘은 나물무침 대신에 남은 반을 냉동용 용기에 넣어 얼려줬어요. 얼마 전에 구매한 락앤락 스마트킵제품인데요, 마음에 들어서 몇 개 더 살까 생각 중인 제품이에요. ㅎㅎ 시금치를 데쳐서 한 끼 먹을 만큼 소분해 냉동실에 얼려두면 비상시 시금치 된장국이나, 시금치 죽, 시금치 나물반찬으로 활용가능해 든든하더라고요.

그럼 이제 시금치된장국 끓이는 법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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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된장국 황금레시피

데친 시금치 반 단
대파
코인육수
시판된장 듬뿍 한스푼
마늘 1/3스푼
물 600ml

 

1. 대파는 송송 썰고 시금치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 사용하셔도 좋아요.

 

 

저는 시판된장을 사용했어요. 샘표에서 나온 백일된장은 이제껏 사 먹어본 된장 중 가장 맛이 좋더라고요. 벌써 몇 통째인지 모를 정도로 애정하는 제품이랍니다.

시판용 재래식 된장보다 짠맛이 강하고, 집된장보다는 덜 짜요. 식당에서 판매하는 된장을 구매해 먹어보기도 했고, 유명하다는 곳에서 주문해 먹어보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제일 잘 먹고 있는 시판된장이라 살짝 추천해 볼게요~ㅎㅎ

 

 

2. 물 600ml에 코인육수 한 알 넣어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샘표 백일된장을 한 스푼 듬뿍 넣어주세요.

 

 

3. 다진 마늘 1/3스푼과 데친 시금치를 넣어주세요.

 

 

4. 마지막으로 대파 넣어 마무리해 주세요. 된장만으로 간이 적당해 따로 간은 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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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된장국 완성

 

달큰하고 구수한 시금치 된장국은 아침식사 때 먹으면 더욱 좋아요. 뜨끈한 시금치된장국에 밥 말아먹고 집을 나서면 속이 참 편하더라고요.

제철 시금치로 끓여낸 된장국은 맛도 좋지만 영양가도 풍부하니 자주 끓여드세요. 저처럼 시금치만 넣어 간단하게 끓여드셔도 되지만, 좋아하는 재료 더 넣어 푸짐하게 끓여드시면 더욱 좋겠죠.

 

 

시금치가 들어가니 된장국이 구수하고 달큰해 아이들도 좋아해요. 대파로 시원한 맛을 내고 멸치육수로 간을 맞추면 시원하고 달큰한 시금치 된장국을 드실 수 있어요. 부드러워진 시금치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밥만 말아먹어도 속이 든든하답니다. 

 

 

시금치는 사계절 어느 때나 구하기 쉬운 채소이고, 된장국에 넣어 자주 해먹기도 하지만, 겨울철 제철 맞은 시금치로 끓여낸 된장국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제일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두부나 소고기를 넣어준다면 영양학적으로도 더욱 좋겠죠?

추운 겨울 뜨끈하고 구수한 시금치된장국으로 든든하게 끼니 챙겨드세요🤍